김맥스 블로그

React 컴포넌트와 this

그때그때 변하는 this, 리액트에서는?

리액트 클래스 컴포넌트를 작성할때는 this를 신경써야 합니다. 여러 리액트 튜토리얼을 따라해 보면 상태값(state)나 속성값(props), 컴포넌트에 선언한 메서드를 참조하기 위해 this를 사용하고 있음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컴포넌트를 이루는 프로퍼티들의 this 바인딩이 정확히 어떤지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깃신

컴포넌트 안에서 this로 참조할 수 있는 프로퍼티들

  1. state (+setState)
  2. props
  3. refs
  4. 컴포넌트 메서드 ⇒ 이벤트 핸들링시 예외 발생
  5. 생명주기 매서드

생명주기 메서드

먼저 생명주기 메서드의 this가 어디에 바인딩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import React from 'react'; class App extends React.Component { componentDidMount() { console.log('componentDidMount() Called'); console.log('componentDidMount의 this는', this); //App } render() { console.log('render() Called'); console.log('render()의 this는', this); //App return ( <div> <h1>Class Component this</h1> </div> ); } } export default App;

이렇게 클래스 컴포넌트를 만들고 실행해보면, 콘솔에 이렇게 찍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codesandbox를 사용했습니다.) 깃신 생명주기 메서드의 this는 메서드를 호출한 해당 컴포넌트를 가리킵니다. this가 컴포넌트를 가리키고 있으니 컴포넌트 안에 선언한 다른 메서드도 생명주기 메서드 안에서 this를 사용하면 잘 불립니다.

import React from "react"; class App extends React.Component { // 메서드 선언 componentMethod() => { console.log("method called"); console.log("메서드에 바인딩된 this는", this); //App }; componentDidMount() { console.log("componentDidMount() Called"); this.componentMethod(); } render() { return ( <div> <h1>Class Component this</h1> </div> ); } } export default App;

깃신

이렇게 컴포넌트에서 선언한 메서드 역시 해당 컴포넌트가 this로 바인딩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컴포넌트 메서드 예외

컴포넌트에서 선언한 메서드들은 기본적으로 해당 컴포넌트를 this로 바인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JSX 이벤트 핸들러의 콜백 함수로 컴포넌트에서 선언한 메서드를 전달할 때는 상황이 좀 달라지는데요. 화면의 버튼을 클릭하면 숫자가 증가하는 매우 간단한 리액트 앱을 짜보겠습니다.

깃신

import React from 'react'; class App extends React.Component { // 상태값 num 선언 state = { num: 0, }; // 버튼을 누르면 this.state.num을 1만큼 증가시킴 increase() { this.setState((current) => ({ num: current.num + 1 })); console.log('increase메서드의 this는', this); } render() { return ( <div> <h1>Class Component this</h1> <h2>{this.state.num}</h2> {/* 클릭 이벤트 핸들러의 콜백으로 컴포넌트 메서드 전달 */} <button onClick={this.increase}>증가</button> </div> ); } } export default App;

이렇게 onClick 이벤트의 인자로 this를 붙인 메서드를 그대로 넘기면 숫자가 증가하지 않고 this.setState is not a function 에러가 발생합니다. 깃신

메서드가 실행될 때 바인딩된 thissetState() 함수를 참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하죠. 아까 살펴봤던 것처럼 컴포넌트에서 선언한 메서드의 this는 해당 컴포넌트에 바인딩되어 있었으니, 그대로 그 this를 가지고 setState()함수를 참조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일단 에러의 원인이 되는 setState()행을 주석으로 처리 해보겠습니다.

increase() { // this.setState(current => ({ num: current.num + 1 })); console.log("increase메서드의 this는", this); }

이렇게 하면 클릭 이벤트 발생 시 increase()메서드가 호출될때 this가 어디에 바인딩되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콘솔을 보시죠. 깃신 신기하게도 전역 객체인 windowthis가 바인딩되어 있습니다! 아까 컴포넌트에서 선언한 메소드의 this가 해당 컴포넌트에 바인딩되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말이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이 포스팅에서 리액트 이벤트 핸들러의 정확한 동작을 뜯어보지는 않겠지만, 아마 아래와 같은 상황이 일어났으리라 추측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선언한 클래스를 보시죠.

class App { constructor(state) { this.state = state; } showState() { console.log(this.state); } } const app = new App('num'); app.showState(); // num const showState = app.showState; showState(); // TypeError: Cannot read property 'state' of undefined

클래스로 선언한 인스턴스에서 메서드를 호출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메서드를 다른 변수에 옮겨 호출하면 TypeError가 발생합니다. 이는 메서드가 this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스턴스에 .을 붙여 클래스 메서드를 호출하면 this는 정상적으로 클래스에 바인딩되어 멤버변수인 this.state를 참조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변수에 메서드를 할당해 호출하면 this는 원래 바인딩되어 있었던 클래스를 잃어버리고, 전역객체인 windows 혹은 global에 바인딩됩니다. 따라서 this.state도 참조할 수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조심스럽게 리액트가 이벤트를 감지하고 콜백 함수를 호출하는 과정에서 컴포넌트 메소드가 다른 변수에 할당되어 따로 호출되는 것과 상응하는 일이 일어나 메소드가 기존의 this 바인딩인 상위 컴포넌트를 잃고 전역객체에 바인딩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결할까요?

해결방안 1) bind()

Function객체의 메서드인 bind()는 어떤 함수의 this를 명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메서드가 호출되면 인자로 받은 객체를 함수의 this로 하는 새로운 함수를 리턴합니다. Constructor()에 작성하거나, 이벤트 핸들러의 인자로 bind()를 호출한 메서드를 넘깁니다.

render() { return ( <div> <h1>Class Component this</h1> <h2>{this.state.num}</h2> {/* 기존 increase메소드에 render()의 this인 App을 바인딩함 */} {/* this를 명시적으로 작성해줬기 때문에 this를 잃어버릴 일이 없음 */} <button onClick={this.increase.bind(this)}>증가</button> </div> ); }

해결방안 2) 화살표 함수

화살표 함수는 다른 함수와 달리 따로 this를 가지고 있지 않고, 항상 상위 스코프의 this에 바인딩합니다. (이걸 lexical this라고 한다네요.) 이벤트 핸들러의 인자로 넘긴 화살표 함수는 상위 스코프인 render() 메서드의 thisApp을 바인딩하고, 컴포넌트 메소드를 리턴하는데 이때 컴포넌트 메소드 앞에 붙는 this는 화살표 함수의 this, 즉 App을 가리킵니다.

render() { return ( <div> <h1>Class Component this</h1> <h2>{this.state.num}</h2> {/* 컴포넌트 메소드 앞에 붙는 요 this는 App을 가리킨다 */} <button onClick={() => this.increase()}>증가</button> </div> ); }

함수형 컴포넌트의 this

함수형 컴포넌트에서의 this는 클래스형 컴포넌트에서만큼 중요하지 않습니다.

import React, { useState } from 'react'; function App() { const [num, setNumber] = useState(0); const increase = () => { setNumber(num + 1); console.log('increase메소드의 this는', this); //window }; return ( <div> <h1>Class Component this</h1> <h2>{num}</h2> {/* 딱히 뭘 해줄 필요가 없다! */} <button onClick={increase}>증가</button> </div> ); } export default App;

일단 함수형 컴포넌트의 상태값은 useState훅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컴포넌트의 this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또한 함수형 컴포넌트 자체와 함수형 컴포넌트 안에서 선언한 함수들 모두 전역 객체를 this로 가지기 때문에 애초에 this가 다 같습니다. 그래서 이벤트 핸들러에 콜백 함수를 넘기는 상황에도 딱히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함수형 컴포넌트는 클래스형 컴포넌트보다 눈으로 보기에 자연스러운 로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클래스형 컴포넌트들은 생성, 갱신될때 생명주기 메소드가 실행되는데, 이 메소드들은 컴포넌트에 명시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이런 구조는 어쩌면 명시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함수형 컴포넌트는 훅을 포함해서 함수형 컴포넌트 내에 선언한 함수나 변수들이 순서대로 작동하고, this바인딩을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클래스형 컴포넌트보다 명시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reference


Written by 김맥스